기재차관 "한국판 뉴딜 펀드 추진...투자재원 집중시킬 것"
기재차관 "한국판 뉴딜 펀드 추진...투자재원 집중시킬 것"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8.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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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외환 리스크에 상응한 관리 역량 제고"
달러가치 최저수준과 중국 등 신흥국 글로벌자금 증시 유입에 유의
3분기 내수활성화 주력은 물론 생산적 투자 활성화 방안도 조속히 이행

김용범 제1차관은 4일 거시경제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확대됐으나, 초저금리 기조 하에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대기성 유휴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부동산 등 기대수익률이 높게 형성된 일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사업에 시중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가칭)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교하게 설계된 '한국판 뉴딜 펀드'는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여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그린 유망 산업으로 대규모 투자재원을 집중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08:00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여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2사분기 성장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전기비 연율 기준 -32.9%(전기비 기준 -9.5%)를 기록하는 등 미증유(未曾有)의 보건위기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며 "벤 버냉키(Ben Bernanke), 재닛 옐런(Janet Yellen) 前 美 연준 의장은 美 의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이번 경기침체는 원인, 진행양상 등 여러 면에서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7월중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美 경제지표 부진, 의회 경기부양책 논의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가치가 최근 2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중국 등 신흥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美-中간 갈등 지속, 美 의회 경기부양책 논의,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초반 큰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 금융시장은 빠르게 진정되었다"며 "특히,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한 자금수요 급증과 분기말 자금공급 위축이 중첩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던 단기자금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난 3월의 경험을 교훈 삼아, 다양한 외환업무를 수행중인 은행·비은행 금융기관이 업무로부터 야기되는 외환 리스크에 상응한 관리 역량을 제고토록할 것이라 밝혔다.

김 차관은 "3사분기에는 이러한 경기회복의 신호를 확실한 경기반등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정부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우선, 글로벌 경제활동 위축의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큰 만큼, 대외부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내수 활성화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적 투자 활성화 방안도 조속히 이행하겠다"며 "일반지주회사의 CVC 소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연내에 추진하는 한편,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국가대표 기업 1,000개를 선정하여 3년간 총 40조원 규모의 지원여력을 바탕으로 대출ㆍ보증ㆍ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도 경기반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선도형 경제, 저탄소 경제, 포용국가로 도약하는 노력과 더불어 디지털 및 그린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시중유동성이 경제반등의 동력으로 활용되도록 생산적 투자로의 유동성 유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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