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5월 이어 연속 흑자 시현
6월 경상수지 69억달러 흑자...5월 이어 연속 흑자 시현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8.0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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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5월에 이어 6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6월 발표한 '2020년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68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6월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 226억3천만달러 대비 15.3% 감소했다. 

사진=산업부 홈페이지캡처
사진=산업부 홈페이지캡처

6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2억7천만달러에서 58억7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240억달러로 전년동기 369억달러에 비해 129억달러가 축소됐다.

6월 수출은 400억2천만달러로 5월 345억5천만달러 보다 54억7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은 2천419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 2천783억9천만달러 대비 13.1%가 감소했다. 

6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1억4천만달러에서 12억6천만달러로,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 또한 배당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20억7천만달러에서 17억4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반면, 이전소득수지는 5억3천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는데 지난 2월이후 넉달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자본유출입을 의미하는 금융계정은 6월중 순자산이 71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상반기 금융계정은 178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 236억3천만달러 대비 57억4천만달러가 축소했다.

6월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3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7억6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2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천만달러가 증가했고, 외환보유액에서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 또한 17억달러가 증가했다.

6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한 392억3천만달러를 기록(선박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10.0% 감소)했는데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반면, 중남미, EU, 동남아 등 대부분의 지역은 감소했다.

6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한 356억달러를 기록(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으며,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31.3% 감소한 반면,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은 각각 10.1%, 10.0% 증가했다.

한국은행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세계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며 "5∼7월 수출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서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등 리스크가 있지만  경상수지 연간 전망치인 570억달러 흑자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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