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 올해 상반기 출시 신차 대상 7월 한달 12개 채널 빅데이터 비교 분석
올 상반기 출시된 국내 완성차업체 신차들을 대상으로 최근 한달 간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 브랜드 'GV80'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새로이 출시되거나 페이스리프트 된 국내 신차 8개 차종에 대해 소비자 관심도 및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이 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 등을 비롯한 온라인 총정보량이 유일하게 1만건을 넘긴 1만409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9812건을 기록한 기아 쏘렌토, 3위에는 제네시스 G80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현대 올 뉴 아반떼(7951건), 르노삼성 XM3(5229건),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480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 모닝 어반이 3256건으로 7위였으며 QM3에서 이름을 변경한 르노삼성 캡처가 1600건으로 가장 적어 8위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출시 8개 신차 중에서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차량은 르노삼성 캡처로 나타났다. 캡처의 긍정률은 43.50%, 부정률은 8.44%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35.06%였다.
순호감도 2위는 제네시스 G80으로 30.41%였다. 이어 기아 모닝 어반 28.47%, 르노삼성 XM3 23.66%, 현대 올 뉴 아반떼 17.70%, 제네시스 GV80 14.05% 순이었다. 기아 쏘렌토의 경우 순호감도는 3.48%로, 최하위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의 3.46%와 매우 근소한 차이로 7위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결함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꼭 해당 자동차를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자료로만 참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신차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면서 "신형 쏘렌토와 트레일 블레이저가 한자릿수 순호감도를 보인것은 일부 결함 논란과 출고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 GV80과 G80, 현대차 7세대 아반떼, 기아차 4세대 쏘렌토와 모닝 어반,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르노삼성차 캠처와 XM3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7월 1일 부터 7월 31일 까지였고, 분석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