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8일(화) 15시에 7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공시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7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41%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11%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0.72% ~ 0.77%로 나타났다. 단기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