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파일공유 사이트 통한 게임 위장 정보 유출 악성코드 주의"
안랩 "파일공유 사이트 통한 게임 위장 정보 유출 악성코드 주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21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짜 게임 실행파일을 실행하면 게임은 정상적으로 실행되어 감염 사실 알기 어려워
게임 등 콘텐츠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및 OS 보안 업데이트 등 주의 당부
안랩이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유포되는 게임 위장 정보 유출 악성코드의 주의를 당부했다. (자료=안랩)
안랩이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유포되는 게임 위장 정보 유출 악성코드의 주의를 당부했다. (자료=안랩)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이나 OTT 등 온라인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일공유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게임 등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이 최근 국내 유명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게임 실행파일을 위장한 정보 유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공격자는 특정 성인 게임 압축 파일에 해당 게임과 정보 유출 악성코드를 동시에 실행시키는 가짜 실행파일(.exe)을 만들어 포함시킨 후 파일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했다. 게임만 실행하는 정상 실행파일은 사용하지 못 하도록 파일명을 변경했다.

만약 사용자가 이 게시물에 첨부된 압축 파일을 내려받아 공격자가 만든 가짜 게임 실행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즉시 감염된다. 이와 동시에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더욱 알기 어렵다.

감염 후 악성코드는 공격자 C&C(Command&Control) 서버와 통신하며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사용자 정보 탈취 등 악성 행위를 수행해 다양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해당 악성코드가 담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되었으나 다른 게임으로 위장해 유사한 수법으로 다시 유포될 수 있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이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게임/영화/SW 등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 실행 금지,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및 실시간 감시 적용 등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

안랩 분석팀 김동현 연구원은 “공격자는 게임이나 영화 등을 불법 다운로드하는 사용자를 노려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정식 다운로드 경로로만 파일을 내려받는 등 보안을 생활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