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수퍼차저 및 15곳 데스티네이션 차저 충전소 확충
테슬라 코리아는 9월 중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통합되어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킨 '테슬라 센터'를 9월 중 부산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통합된 테슬라 센터 방문 고객은 차량 시승 및 구매 상담부터 정비와 인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 테슬라 센터는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까지 운영된다. 테슬라 센터는 연내 분당에 추가 오픈 예정이며, 이후 광역시 중심으로 점차 확장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강서와 분당에 이어 문정에 신규 서비스 센터를 개장한다. 차량 사고 수리를 위한 테슬라 공인 바디샵 또한 전국 8곳에 별도로 운영 중이며, 서비스 센터와 공인 바디샵 모두 전국적인 확장 중에 있다.
이번 부산 테슬라 센터에는 33번째 수퍼차저 충전소가 개장된다. 또한 9월 초 현재까지 광주 제일볼링센터와 청주 이븐데일 컨트리 클럽을 포함해 전국 15곳에 데스티네이션 차저 충전소가 추가 오픈됐다.
아울러, 올해부터 전국 공공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와 CHAdeMO(차데모) 급속 충전 어댑터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 모델3 국내 판매 이후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입 전기차는 테슬라 포함 총 1만1021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23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까지 모델3를 앞세워 총 7079대를 팔아치웠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243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 422대와 비교하면 1677%에 달하는 증가율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모델3의 공급이 원할하게 이어질 경우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총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중형 전기 SUV인 '모델 Y'까지 추가되면 테슬라의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