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신한지주, 유상증자 발행으로 주주가치 희석 불가피"
한투證 "신한지주, 유상증자 발행으로 주주가치 희석 불가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9.0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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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지난 4일 1조2천억원규모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 발표
한투 백두산 "PBR 저평가 상황 속 유상증자로 인한 BPS·EPS 감소율 각 4.7% 추정"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신한금융지주의 유상증자 건에 대해 향후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이해는 가지만 다소 아쉬웠던 유상증자' 레포트에서 "신한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6배로 저평가 상황인데, 우선주 포함 전체 발행주식수의 7.9%에 달하는 신주가 발행돼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신한지주는 지난 4일 1조2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어피너티(Affinity Equity Partners)가 6천50억원, 베어링PEA(Baring Private Equity Asia)가 5천532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유상증자 후 어피너티와 베어링PEA의 신한지주 지분율은 각각 3.8%, 3.5%로 추정된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20~30%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손실흡수력 확충, 나머지 70~80%는 아세안 지역 관련 M&A를 포괄하는 국내외 사업확대 및 그룹 디지털 역량 확충 등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이번 전략적 제휴 방식 결정 과정에서 보통주 증자를 택한 이유를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보통주자본비율을 선제적으로 개선시키려는 의지기 강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자본비율이 높아지면 그룹의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부문 확대 및 디지털 역량 강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올 2분기 11.4%였던 보통주자본비율은 이번 유상증자 및 ‘바젤Ⅲ신용리스크 개편안’으로 인해 3분기 12.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보통주자본비율 12.0%를 내부 관리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향후에 분기 배당 또는 자사주의 매입 및 소각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백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상증자를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하면서 "유상증자로 인한 주당순자산가치(BPS) 및 주당순이익(EPS) 감소율은 모두 4.7%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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