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전자증권제 시행 1년 새 관리자산 321조 증가
예탁결제원, 전자증권제 시행 1년 새 관리자산 321조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9.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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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반납 상장주식 35% 감소…“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 도입 후 전자등록 관리자산이 지난해 4천780조원에서 올해 5천101조원으로 321조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주식)는 지난 8월 31일 기준 총 2천588개사이며 의무 적용 대상인 상장회사의 미반납 상장주식(실물주권)은 지난해 6억5천만주에서 올해 4억2천만주로 35%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전체 2천600곳의 비상장사 중 지난해 97개사에 이어 올해 219개사가 제도에 신규 참여함으로써 누적 참여 수는 총 337개사를 기록했다. 참여율도 지난해 4.0%에서 올해 8.4%로 4.4%p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그간의 적극적인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인해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 신청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제도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언급했다. 기업공개(IPO) 일정에서 실물주권의 발행 및 교부, 주주총회, 주식권리행사 등 사무 관련 일정이 단축돼 약 5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물 주권 발행비용도 지난 1년 동안 약 130억원이 절감됐으며, 실기주 발생 가능성 차단에 다른 경제적 효과도 연간 약 7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에탁결제원은 향후 비상장사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개선 등을 통해 더 많은 비상장사들의 제도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제도 도입에 따른 비상장사들의 절차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행사의 전자증권 전환을 위한 1개월의 공고·통지 기간 완화 등 제도개선 수요를 파악, 정책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제도 설명회, 방문컨설팅 등)' 실시, 정관 변경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도 마련·제공할 계획이다.

주식발행등록수수료(~2024년) 및 전자투표·위임장 수수료 면제(~2022년), 증권대행 기본수수료 20% 감면(~2024년) 등 인센티브 또한 계속 제공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증권제도는 비효율은 사라지고 절차는 단축되며 혁신은 가속화될 수 있는 '증권의 디지털화(digitization)'이자 증권의 소유·양도 정보가 투명하게 기록되고 위조·분실 위험은 사라지는 '증권의 실명제'"라면서 "비상장회사의 전자등록 의무화에 대비하여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함으로써 자본시장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의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에 관한 관리를 등록함으로써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로 지난해 9월 16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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