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IR협의회 주관 '2020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한 뒤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한국 IR 대상은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주주와 투자자의 공동이익 실현 및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상을 수여한다. 기관투자자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후보기업을 뽑은 후 한국IR대상선정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IR 활동에 대한 경영진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주 및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회사와 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이보다 앞서 카카오는 '한국IR대상' 시상 대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지난 2019년 유가증권시장 부문 우수기업군 선정, 2016년 코스닥 부문 우수기업군 선정됐으며, 2015년 코스닥 부문 IR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카오는 매년 하반기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극 활용해 투자자의 접근성 강화에 앞장섰다. 또한, 평가 대상 기간 중에 총 45회의 영문 공시를 실시해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전문적인 IR활동을 통해 각 사업부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주와 투자자에게 더욱 투명하고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투자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