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 생산・지출 증가..."코로나19 재확산에서 벗어나는 중"
9월 산업활동 생산・지출 증가..."코로나19 재확산에서 벗어나는 중"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0.3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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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2.3%↑·소비 1.7%↑·설비투자 7.4%↑

9월 산업활동 동향은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이 2개월 만에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서도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3.4% 증가했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브리핑 동영상 캡처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9월 산업활동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브리핑 동영상 캡처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3.0%) 등에서 감소했으나, 수출개선으로 자동차(13.3%), 반도체(4.8%)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5.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6.3%)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26.0%), 자동차(15.4%) 등이 늘어 8.0%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2.5% 감소했고, 출하는 7.5% 증가했으며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108.8%로 전월비 11.0%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통계청

서비스업 생산은 9월 중순 거리두기 완화(수도권 2+α→2단계, 9.14~), 추석 명절효과, 수출입 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4.0%), 운수·창고(2.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21.2%)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19.9%), 도소매(3.0%) 등이 늘어 보합을 유지했다.

소매판매는 추석 명절효과 등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0.7%)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11.0%)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9.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판매가 늘어 4.4%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7.9%), 면세점(-34.9%), 백화점(-8.2%), 편의점(-0.8%)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36.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0.9%), 대형마트(8.0%), 슈퍼마켓 및 잡화점(4.2%)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는 감소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7.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9%)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7.1%) 투자가 모두 늘어 16.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21.9%) 및 전기업 등 공공(50.7%)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2.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7.0%) 및 토목(5.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6.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4.6%) 및 토목(10.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6.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53.8%)에서 감소하였으나, 주택 등 건축(42.7%)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0.3p)‧선행지수(+0.4p)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행지수 2016년 8월 이후 4년1개월만에, 선행지수 2020년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총평에서 "수치상으로 봤을 때 경기의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선행순환변동치의 예측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주요국들의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활용과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9월 산업활동에 대해 30일 기재부는 "9월 산업활동은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 평가했다.

이어 "최근 거리두기 완화, 경제심리 개선 등은 향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 요인 상존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 등에 전력 투구할 것"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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