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한국판 뉴딜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의 추진조직 구성 및 협력관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시범도시' 선정에 따른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내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ICT 분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에는 전주시, 완주군 등 총 11개 관련 민관 기관이 함께 한다. 이들은 수소 생태계 전 분야에 ICT기술을 적용한 인프라 원격감시시스템, 양방향 보안 통신망 설계와 구축, 수소도시 내 빅데이터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수소-공급 예측 시뮬레이션 서비스 등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저장,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통합플랫폼 확보와 관련 사업의 인력양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KDN형 뉴딜-신재생 및 신산업 투자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국내 수소에너지의 안정성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훈 한전KDN 전력융합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그리드 통합관제 운영관리 시스템구축 기술 확보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관련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KDN형 뉴딜 사업의 실천과 중장기적인 에너지 신사업 전략 목표 달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KDN은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 및 신산업 투자 확대로 '신재생에너지 소규모 중개 거래시장 운영' 및 '해상풍력발전 ICT 분야 투자와 참여' 등에 역량을 집중하며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정부 정책 공조 강화로 에너지 변환에 적극 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