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NVIDIA, 기술개발 협력 확대…"미래차 주도권 강화 추진"
현대차그룹-NVIDIA, 기술개발 협력 확대…"미래차 주도권 강화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1.1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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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협약 통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 개발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운영 체제
올해 출시 GV80, G80 적용 완료…향후 기능 향상된 운영 체제 전 차종에 탑재 예정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협약 통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개발한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협약 통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개발한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의 미래 신차들도 해외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은 첨단 기술 적용이 가능해진다. 현대차그룹이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 전문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커넥티드 카 운영의 핵심 기술인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차 시장 주도권 강화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 ccOS)'를 오는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발생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차량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대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정보처리 반도체를 차량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그래픽 인지 및 처리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2015년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커넥티드 카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후 올해 출시한 제네시스 GV80, G8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최초로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탑재하고,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협약 확대로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출시하는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든 차량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라인업에서 고객에게 심리스(Seamless·매끄러운)한 차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현대차그룹)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현대차그룹)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의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통해 차량 생애주기 동안 고객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항상 최신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전자담당 추교웅 전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기아차를 선택한 모든 고객에게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에서 필수적인 효율적인 전력 관리 기능과 뛰어난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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