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협회장 "대전환 기로에 선 우리무역...수출활력 회복에 최선"
김영주 무협회장 "대전환 기로에 선 우리무역...수출활력 회복에 최선"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0.12.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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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디지털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협업이 일상화될 것"

김영주 회장은 30일 "대전환의 기로에 선 우리 무역이 코로나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수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겨운 한 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미증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4년 연속 수출 5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며 특히 작년 하반기 들어 수출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올랐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컴퓨터, 가전, 가공식품 등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사진=무협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사진=무협

김 회장은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는 수 년이 걸렸을지 모를 거대한 변화를 단 몇 개월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단절된 일상이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연결되면서 제조업 혁신과 산업간 융·복합을 넘어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기업들이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산거점을 옮기면서 리쇼어링, 니어쇼어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구조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인류가 전 지구적 재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럽이 주도하던 탄소중립 대열에 미국과 중국이 합류하면서 다가올 기후변화 시대를 주도하려는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자간 협력이 중시되고 디지털, 환경, 노동 등의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는 등 기존 통상질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김회장은 "무엇보다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인들이 해외 출입국과 수출입 물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면과 비대면 마케팅을 결합하여 비용은 절감하고 성과는 높이겠다"며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바이어-셀러 매칭, 유망품목 AI 보고서 등은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무역환경의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유망 신산업과 전략시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 무역의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하겠다"며 디지털 통상규범, 탄소조정세, WTO 개혁 등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통상 대응역량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스타트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회원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한편,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과정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을 통해 무역인력 양성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비대면 경제가 보편화되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협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무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무역인들의 혁신과 도전정신은 우리 경제의 활로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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