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라이드플럭스, 제주도 자율주행 셔틀 유상 서비스 추진
쏘카-라이드플럭스, 제주도 자율주행 셔틀 유상 서비스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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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중문단지 자율주행 셔틀 상반기 유상서비스
연내 제주전역, 세종시 도심 등으로 서비스 확대
쏘카, 라이드플럭스에 추가 투자…시너지 극대화
제주도 내에서 운행 중인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차량 (사진=쏘카)
제주도 내에서 운행하게 될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차량 (사진=쏘카)

쏘카와 라이드플럭스가 올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완성차 업계와 이통사에서도 올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만큼, 실제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 도로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반기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쏘카는 라이드플럭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에서 미니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이용해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주 관광객이 많이 찾고 머무르는 중문단지와 공항을 오갈 때 최대 5인까지 탑승(캐리어 2개 포함)이 가능하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동안 제주공항에서 쏘카스테이션 제주까지 왕복 5km 구간에서 '현대 아이오닉'으로 5천400회 이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쏘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기술과 데이터, 운영노하우를 쌓아왔다. 순수 자율주행시간만 500시간에 달한다.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제주 전역을 포함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제주전역 주요도로(왕복 400km)와 세종시 도심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쏘카는 지난 18년 7월에 이어 라이드플럭스에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쏘카는 호출 등 고객연결 플랫폼과 수요 기반 차량 배차 효율화 등을 담당하고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원격관제, 고정밀지도 등의 운영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갈 방침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안전요원 탑승 없이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불러서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수년 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유상 자율주행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쏘카와 타다가 확보한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 서비스 역량과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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