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코리아, "청결과 먼지 유해성에 민감한 국가는 한국"
다이슨 코리아, "청결과 먼지 유해성에 민감한 국가는 한국"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4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이슨, 전 세계 10개국 대상으로 청소 패턴 및 먼지에 대한 이해도 측정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인구 5명 중 3명 청소 횟수 늘어
청소 회수 증가에도 먼지에 대한 이해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 10개국 중 청결과 먼지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국가로 조사돼
전 세계에서 한국이 먼지 유해성에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사용한 먼지 청소 장면 (사진=다이슨)
전 세계에서 한국이 먼지 유해성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사용한 먼지 청소 장면 (사진=다이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생 및 청결이 중시됨에 따라 청소와 먼지 제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이 청소와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먼지 유해성을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업체 다이슨 코리아는 영국 다이슨 본사가 사람들의 청소 습관 및 행동을 분석하고 먼지에 대한 각 국가별 인식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먼지 연구(Global dust study)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전했다.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의 59%가 코로나19 이후 집안 청소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77%가 집안 내 먼지가 적을수록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36%가 집안 내 먼지를 제거하는 이유에 대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참가자 대다수는 청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에 비해, 집안 먼지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참가자의 25%가 집먼지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지만, 집먼지와 바이러스 및 세균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20%는 집먼지 구성 성분에 바이러스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진드기와 그 배설물이 집먼지 구성 성분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도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라는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집먼지는 각질, 머리카락, 먼지 진드기, 먼지 진드기 배설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미세 곤충 및 기타 섬유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입자로, 주요 구성 성분은 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할 만큼 미세해 육안으로 포착하기 어렵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먼지의 모습 (사진=다이슨)
현미경으로 관찰한 먼지의 모습 (사진=다이슨)

다이슨 미생물학자 데니스 매튜스(Dennis Mathews)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의 구성 성분이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집먼지의 구성 성분과 번식하는 방식 등 먼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면 이를 효과적으로 청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개국 중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외출복을 세탁하거나 옷을 바꿔 입는 등 집안 내 청결에 가장 유의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순이었다. 집에 들어와 외출복을 세탁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29%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참가자의 39%가 외출복을 세탁한다고 답해 10개국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집안 대청소를 가장 자주하는 국가는 중국, 한국, 이탈리아 순이었다. '얼마나 자주 대청소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 달에 최소 한 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65%였으나, 한국의 경우 설문 참가자의 73%가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대청소를 한다고 답했다.

10개국 중 집먼지의 유해성에 대해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국가도 한국이었다. '집먼지는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43%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참가자의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데니스는 "이번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로 대중들에게 집먼지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육안으로 보이는 먼지 뿐 아니라 미세한 입자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청소법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