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73] 한국, 11년만에 국제특허출원 4위 달성
[지식재산이야기-73] 한국, 11년만에 국제특허출원 4위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3.0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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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2% 증가 힘입어 사상 첫 연간 2만건 돌파 '쾌거'

특허청은 2020년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PCT 출원건수 2만60건를 기록, 사상 최초로 2만 건을 돌파하면서 2011년 1만357건 기록 달성 이후 9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WIPO홈페이지캡처
사진=WIPO홈페이지캡처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5.2% 증가해 PCT 출원 상위 10개국 중 중국(16.1%)과 스위스(5.5%)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술분야 별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및 언택트 분야 비중이 2019년 23.4%에서 2020년 27.3%로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출원인 별로는 대학, 중소기업, 대기업의 PCT 출원이 각각 17.6%, 5.6%, 2.2% 증가했다.

2020년 전세계 PCT 출원은 총 27만5천900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중국이 6만8천270건을 출원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해 세계 2위인 미국과의 격차를 1천694건에서 9천490건으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과 독일의 PCT 출원은 4.1%, 3.7% 감소했다.

전세계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에 중국은 1위 화웨이를 비롯해 3개사, 일본은 3위 미쓰비시 등 3개사, 한국은 삼성전자(2위, 3천93건)와 LG전자(4위, 2천759건) 2개사, 미국은 퀄컴(5위) 1개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PCT 출원이 전년 대비 67.6% 증가해 전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6위, 2019년 3위, 2020년 2위로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PCT 출원 감소로 순위가 11위에서 14위로 3계단 하락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의 PCT 출원건수 합계와 비슷한 5천400여건을 출원, 2017년부터 4년 연속 PCT 출원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PCT 출원 상위 20개 대학에 미국은 1위 캘리포니아 주립대 포함 6개, 중국은 3위 선전대 포함 9개, 일본은 10위 도쿄대 포함 2개, 한국은 서울대(12위), 한양대(17위), 고려대(19위)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서울대와 한양대는 출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9년 9위, 14위에서 각각 3계단 하락했다. 고려대는 27% 출원 증가에 힘입어 22위에서 19위로 3계단 상승했다. 연세대는 125%의 출원 증가로 22위를 기록한 반면, 카이스트는 출원 감소로 인해 33위에 그쳤다.

특허청 다자기구팀 정대순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재권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허청은 우리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핵심 기술을 지재권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청은 중소기업 및 대학·공공(연) 등을 대상으로 WIPO와 공동 설명회를 개최해 PCT 제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WIPO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 등이 보다 편리하게 PCT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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