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전 세계 1분기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24조6천억 돌파"
앱애니 "전 세계 1분기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24조6천억 돌파"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1.04.1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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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2021년 1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 발표
한국은 ‘쿠키런: 킹덤’ 인기

올 1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24조6천억원(22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1조6천억원(14억8천400만 달러)을 돌파하며 분기 기록을 세웠다. 특히, ‘쿠키런: 킹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및 MAU 성장률 1위 게임으로 등극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1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16일 발표했다.

전 세계 주간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그림=앱애니

 

앱애니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매주 10억건 가량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19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수치이다. 1분기 총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136억건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110억건, iOS에서 26억건의 게임이 다운로드 됐다.

1분기 전 세계 상위 모바일 게임 차트/ 사진=앱애니
1분기 전 세계 상위 모바일 게임 차트/ 사진=앱애니

이번 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은 캐주얼 서바이벌 게임 ‘조인 클래시 3D’이며, ‘어몽 어스!’가 그 뒤를 따랐다. 3위는 전분기 보다 308계단 상승한 두뇌게임 ‘DOP2: Delete One Part’, 4위는 무려 1천52단계 상승한 핸드폰 케이스 꾸미기 게임인 ‘Phone Case DIY’가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은 ‘로블록스’가 두 계단 상승하며 정상에 올랐고 ‘원신’이 2위, ‘Coin Master’가 3위로 집계됐다. 월간 실사용자 수에서는 ‘어몽 어스!’, ‘캔디 크러쉬 사가’, ‘펍지 모바일’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1분기 한국 상위 모바일 게임 차트/ 사진=앱애니
1분기 한국 상위 모바일 게임 차트/ 사진=앱애니

1분기 한국 게이머들은 모바일 게임에 약 1조6천650억원(14억8천400만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분기 대비 30% 상승했다. 마켓 별로는 구글 플레이에 12억 3천만 달러, iOS에 2억5천4백만 달러를 소비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2021년 첫 3개월 동안 ‘쿠키런: 킹덤’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고, ‘리니지M’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으며 ‘로블록스’에 가장 자주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에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다운로드 1위를 비롯해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도 5위, MAU는 4위에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및 MAU 모두에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성장을 한 모바일 게임으로 꼽혔다.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신규 게임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상위 다운로드 10위 중 무려 8개가 신작 게임으로 나타났다. 1위에 오른 ‘쿠키런: 킹덤’을 비롯해 원펀맨: 최강의 남자’가 3월 중순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했다. ‘그랑사가’, ‘아일랜드M’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리니지M’과 ‘리니지 2M’이 저번 분기에 이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넷마블의 ‘세븐 나이츠2’가 두 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는 ‘로블록스’가 2계단 올라 1위를 기록했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2위, ‘어몽 어스!’, ‘쿠키런: 킹덤’, ‘브롤스타즈’가 차례로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앱애니

앱애니는 “코로나19는 게임 다운로드 속도를 2020년 대비 2.5배 앞당겼다. 2021년 모바일 게임은 120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게임 모든 플랫폼을 합친 것의 1.5배에 달한다”라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제품 개발, 파트너십, 해외 진출, 사용자 확보, 마케팅, 수익화, 유저 리텐션 등의 모바일 게임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게임 퍼블리셔들은 시장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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