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서비스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도움되는 서비스 지속 발굴해 ESG 가치 제고할 것"
복잡한 영어로 된 웹 주소 대신 쉬운 전화번호 숫자 만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맛있는 음식 주문과 배달을 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전자금융서비스 기업인 KIS정보통신과 손잡고 스마트폰에서 번호 입력 후 통화버튼만 누르면 고객이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 서비스에 음식 주문/배달 기능을 추가해 소상공인들의 수익 향상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KT와 KIS정보통신은 소상공인 대상 '다이얼링크' 기반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하고, KIS정보통신의 협력업체인 올인비즈플랫폼과 강원도 원주 지역 500여개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이얼링크'는 지난 3월 SKT가 출시한 서비스로,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SKT와 KIS정보통신은 '다이얼링크'를 고객이 별도 배달 앱 설치 없이도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새로운 주문 채널로 정립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식당 점주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배달/주문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는 원주 지역 시범 서비스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다이얼링크'는 지난 달 출시 이후 지자체와 관공서로부터 정보 취약계층에게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는 새로운 정보 채널로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는 물론, 기업 고객들에게는 번호 기반의 신규 마케팅 수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SKT 이용익 Cloud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다이얼링크' 기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수익 개선 기여와 정보 취약계층 편의향상 등으로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