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증가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올 들어 연속 좋아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중 110.3으로 5월대비 5.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003∼2020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년 작년 12월(-7.8p) 하락에서 1월(4.2p), 2월(2.0p), 3월(3.1p), 4월(1.7p), 5월(3.0p), 6월(5.1p)까지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 재정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3)는 5월과 동일하며, 생활형편전망CSI(99)는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 및 소비지출전망CSI(113)는 5월보다 각각 2p, 5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94) 및 향후경기전망CSI(109)는 5월 대비 각각 9p, 10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103) 및 금리수준전망CSI(124)는 5월 보다 각각 11p, 6p 상승했다.
또 현재가계저축CSI(95)는 5월과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CSI(98)는 5월대비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는 5월대비 1p 하락하고 가계부채전망CSI(99)는 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7)는 5월대비 1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127) 및 임금수준전망CSI(117)도 모두 3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하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47.5%), 석유류제품(46.3%), 집세(31.7%) 순이었으며, 5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0.4%p), 개인서비스(+1.2%p)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4.6%p), 농축수산물(-4.5%p), 집세(-1.8%p)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