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의 신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금 비대면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본인의 퇴직금과 세액공제용으로 납입한 가입금액을 조회하고 연금 자산에 대한 상품 운용 및 연금 지급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B증권은 이번 개편으로 고객들이 간편한 연금 계좌개설 및 타사 계좌 이전, 쉽고 체계적인 상품 검색 및 매매, 이해하기 쉬운 연금 자산 현황 및 수익률 조회, 연령대별 인기 상품 및 수익률 비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KB증권은 비대면으로 IRP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비대면 시스템 개편으로 고객의 온라인 이용 편의성까지 더해져 고객들이 전보다 더 수준 높은 비대면 연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 최재영 연금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연금 시스템 개편을 통해 IRP를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에 따른 비용 절감과 동시에 퇴직연금 전용 상품몰,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매매 등 다양한 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라면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연금 계좌를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KB증권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및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