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및 디지털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산업 협력',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 애플리케이션 내 콴텍의 Q-Engine 적용과 활용', '기타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양사의 이번 협약 체결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개인별 맞춤형 금융자산관리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2020년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개정안)이 발효된 이후, 금융업계 내에서는 개인의 투자성향과 자산규모, 과거 투자내역 등을 고려해 투자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금융'이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양사는 KB국민카드가 수십년간 축적해온 빅데이터 및 관련 노하우에 관텍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Q-Engine을 접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투자 서비스 연계와 Q-Engine을 적용한 다양한 투자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 자산·소비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플랫폼과 빅데이터 역량 기반의 금융 노하우와 콴텍의 자산 관리 엔진이 결합되면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고도화되고 수준 높은 자산 관리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의 프로파일 및 금융 환경 분석을 통한 실시간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Q-Engine이 KB국민카드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결합해 탄생하게 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