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제2차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위원회(이하 녹색위)를 개최해 '농협금융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위는 환경전문가인 이미경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ESG 전략을 의결하고 추진을 점검하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다.
농협금융은 이날 녹색위에서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이 상정 완료됨에 따라 향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국제협약에 가입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농협금융이 주도적으로 TCFD 및 연관 국제협약인 PCAF, SBTi 등에 가입하고, 계열사는 해당 업종 특성에 맞는 국제협약에 가입하는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올해 발효된 파리기후협약에 발맞춰 국제표준의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내재화하고, 실절적인 변화 도출을 위해 국제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국제협약 TF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TCFD 지지선언과 이행공시를 완료하는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으로 농협은행은 적도원칙에,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UNEP FI-PSI에 가입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표준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국제협약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얻는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농업과 농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