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우리 항만 전체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
7월 우리 항만 전체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24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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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
부산항,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95.1만 TEU 기록…수출입, 환적물량 모두 증가
"장치장 부족으로 수출화주 어려움 증가…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 기할 것"
지난 7월 우리나라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 증가했으며, 수출입 물동량은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7월 우리나라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 증가했으며, 수출입 물동량은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달 우리 항만의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완성차와 부품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3천719만톤으로, 전년 동월 1억2천148만톤 대비 1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친환경차 등 차량과 차량용 부품 수출이 큰 폭 증가했고, 철강제품 수출 물동량도 증가해 전년 동월(1억380만톤) 대비 14.0% 증가한 총 1억1천830만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유연탄, 시멘트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1천768만톤) 대비 6.9% 증가한 총 1천889만 톤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다수 항만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부산항과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7%, 10.5%, 3.5%, 18.9% 증가했다.

2021년 7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40만 TEU) 대비 7.2% 증가한 25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9만 TEU) 대비 4.7% 증가한 146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74만 TEU(1.5%↑), 수입이 72만 TEU(8.2%↑)로 수입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 증가세(31.7%↑)가 두드러졌다.

2021년 7월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비교 그래프 (사진=해양수산부)
2021년 7월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 비교 그래프 (사진=해양수산부)

환적은 전년 동월(100만 TEU) 대비 10.6% 증가한 111만 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전년 동월(176.5만 TEU) 대비 10.5% 증가한 195.1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29.5만 TEU) 대비 4.8% 감소한 28.1만 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입은 중국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29.0만 TEU) 대비 4.2% 감소한 27.8만 TEU, 환적은 전년 동월(5천 TEU) 대비 감소한 3천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17.7만 TEU) 대비 4.7% 증가한 18.5만 TEU를 기록했으며, 중국 및 동남아 수입물량의 증가로 수출입은 전년동월(14.9만 TEU)대비 2.7% 증가한 15.3만 TEU를 처리했고,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2.8만 TEU) 대비 증가한 3.2만 TEU를 처리했다.

2021년 7월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9천163만톤으로 전년 동월(8천40만톤) 대비 14.0% 증가하였고, 항만별로 보면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 주요 항만이 대부분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와 유연탄, 광석,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6%, 20.0%, 4.9%, 28.4%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친환경차 및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의 수출 호조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 물동량도 증가해 전년 동월(534만 톤) 대비 28.4% 증가한 686만 톤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인천항 부두에서 글로벌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인천항 부두에서 글로벌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치장 부족으로 인해 수출화주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8월 중으로 북항 우암부두 일대에 수출화물 임시보관장소를 신규 공급(1만m2·1,900TEU) 하고, 9월에는 신항 서'컨' 배후단지에 운영 중인 임시보관장소(7만m2·2,450TEU, 7월~)를 확장(4만m2 추가·1,400TEU)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화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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