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기업을 위한 펀드 출자 및 대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혁신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국내 기술 우수 기업들이 코로나19 등 민감한 경기 상황에서도 기술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TCB우수기업대출, IP동산담보대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수출입외환 등 5개의 대출 상품(총 4천억원 규모)을 통해 지원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미래차, 2차전지, 글로벌X&D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해 올해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미래 산업의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은행의 미션이자 존재 목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대기업과 금융업이 동반 투자로 출범하게 된 이번 기술혁신금융은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혁신기업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탄소중립 등 국가적 현안에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산업부의 연구사업비(RCMS) 전담 은행으로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1천억원을 기술혁신연대협력펀드에 출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