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해외 고객도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G-ISP : Global-Information Security Portal)'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ISO 27001)과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에 기반한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분석해 구축한 해외 점포 전용 정보보호 포털 시스템이다.
G-ISP는 신한은행 20개국 160개 네트워크의 정보보호 관리를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국내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외 점포의 보안관리를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부문의 정보보호 분야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주요 지원 기능으로는 정보유출 탐지 현황 등 주요 정보보호 항목 통합 모니터링, 해외 점포 정보자산 관리 및 취약점 점검 관리, 해외 점포 보안솔루션 설치 현황 관리 등이 있다. 해외 점포의 정보보안 위협 리스크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해외 점포별 자율 보안 체계 운영을 위해 장기적으로 현지 정보보안 담당자가 각 점포의 보안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게끔 동 시스템에 다국어 기능을 탑재했다. 나아가 하반기 내 추가 시스템을 오픈함으로써 통합 글로벌 정보보호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정보 보호와 시스템 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들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 공인 표준의 적용으로 더 안정적인 관리와 평가가 가능하고 향후 고도화를 통해 위협 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로 고객이 언제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재택근무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페이스락커'를 도입하는 등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