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협생명 전산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손 회장이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형태로 회의를 개최해 관련 사안들을 점검했다고 농협금융은 15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추석에도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상운영 계획을 수립했으며 시스템 사전점검과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는 등 일찌감치 비상근무 체제 가동에 나섰다.
비상 운영기간 중에는 주요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혹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24시간 즉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농협생명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기존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전산시스템을 경기도 의왕 NH통합IT센터로 이전하고 재정비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해당 기간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거래가 중단된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알림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사전 공지했다. 연휴 중 고객문의에 대해서는 ARS 안내 멘트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센터 이전 준비에 노고가 많다"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으로 이전 작업을 완료해 향후 NH통합IT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농협생명의 이번 IT센터 이전으로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전 계열사의 전산센터를 NH통합IT센터에 모으게 됨으로써, 향후 그룹 디지털전환(DT)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