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코리아, 대형 카고 'X-WAY'·15톤 덤프 'T-WAY' 공식 상륙
이베코코리아, 대형 카고 'X-WAY'·15톤 덤프 'T-WAY' 공식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0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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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고 'X-WAY'…우수한 연료효율과 낮은 유지보수비용,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15톤 덤프 'T-WAY…기존 대비 차체 중량 줄인 경량화 설계, 신규 안전사양 등 상품성 강화
트랙터와 대형 카고, 덤프 트럭을 아우르는 대형 상용차 라인업 완성
주요 세그먼트에 걸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이베코 코리아 대형 상용차 라인업 'WAY' (사진=이베코)
이베코 코리아 대형 상용차 라인업 'WAY' (사진=이베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수입 대형 상용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이에 기존 대비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효율성을 끌어올린 신모델을 앞세운 이베코코리아가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의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는 브랜드 첫 대형 카고 모델 'X-WAY'와 15톤 적재중량을 갖춘 덤프 트럭 'T-WAY'를 한국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X-WAY(엑스웨이)와 T-WAY(티웨이)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내놓은 플래그십 트랙터 'S-WAY(에스웨이)'와 함께 이베코의 대형 상용차 라인업 'WAY(웨이)'를 이끄는 핵심 차종으로, 두 모델을 공식 출시함으로써 탄탄한 대형 상용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우선 X-WAY는 높은 확장성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고효율 시스템 기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 및 낮은 총소유비용(TCO),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경쟁력 있는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편의∙안전사양 등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서는 510마력 6x4, 570마력 8x4, 570마력 10x4 등 세 가지 형태로 만날 수 있다.

7.7mm 두께의 고강성 소재 섀시 프레임과 고성능 서스펜션이 장착된 X-WAY는 3축부터 5축 차량에 이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한다. 5축 차량인 10x4 모델은 초장축 특장 비율이 높은 한국 시장을 위해 새로 개발된 모델로, 카고 타입의 경우 최대 25.5톤에 달하는 적재중량과 길이 10.2m의 넉넉한 적재함을 갖췄다.

X-WAY는 윙바디와 탱크로리, 카고 크레인 등 운송에서 건설까지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바디와 섀시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브라켓과 특장부 전력 공급 작업의 편의를 위한 전용 전원이 탑재됐다.

이베코 대형 카고 X-WAY (사진=이베코)
이베코 대형 카고 X-WAY (사진=이베코)

내구성을 고려한 전면 범퍼와 함께 지상고를 높여 진입각을 14도로 설계한 On+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채택, 온로드부터 라스트 마일 오프로드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의 주행이 가능하다.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 기준도 충족한다. 

X-WAY는 13리터 커서(Cursor) 디젤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510마력부터 570마력, 최대토크 2천300Nm(234.53kg.m)에서 2천500Nm(254.92kg.m)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자제어식 클러치가 적용된 ZF 12단 하이트로닉스(HI-TRONIX) 자동화 변속기와 조합하며, 저속구간에서는 수동모드를 지원한다. 

이베코의 새로운 고효율 모듈화 플랫폼인 '하이먹스(HI-MUX)'를 적용했고, 독자적인 선택적촉매환원 후처리시스템(HI-SCR)으로 배출가스를 저감시키고 연료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무시동히터를 차량의 공조시스템과 통합함으로써 연료 소모를 기존보다 절감했다.

유압식 리타더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 제동력을 강화하면서 오일 등 부품 교체주기를 늘렸다. 또한 범퍼를 세 개의 모듈로 설계해 충돌로 인한 파손 시 범퍼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분만 교체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유지보수비용을 낮췄다.

차량 전면부에는 유(U)자형 그릴을 강조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유선형의 캡 루프와 사이드 스포일러, 휠 아치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주행감과 연비를 개선했다.

실내는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전동식 루프 해치로 개방감과 밝은 실내 분위기를 제공한다. 총 375리터 용량의 외부 사물함과 100리터 용량의 냉장고를 갖췄으며, 가로 70cm, 세로 2m의 침대 매트리스로 운전자가 휴식을 할 수 있게 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베코 덤프 트럭 T-WAY (사진=이베코)
이베코 덤프 트럭 T-WAY (사진=이베코)

첨단 비상제동 시스템(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오토 라이트 및 레인 센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건설용 덤프 트럭 T-WAY는 이베코의 대형 상용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모델로, 2021년 4월 글로벌 론칭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를 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410마력 6x4 로우루프 트림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WAY는 견고한 차체 설계와 고효율 시스템을 기반으로 10mm 두께의 섀시 프레임을 갖췄으며, 뒤 차축에 두 개의 감속기를 갖춘 허브리덕션 리어액슬과 유압식리타더, 전·후축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우수한 험로 탈출 성능과 제동력을 보유한다.

13리터 커서 디젤엔진과 16단 하이트로닉스 자동화 변속기는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2천100Nm(214.14kg.m)의 강력한 구동력을 발휘한다. 업무 환경에 맞춰 운행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동변속기 모델도 제공한다.

이베코 T-WAY에는 '히바(HYVA)'의 고성능 경량 덤핑 실린더와 알루미늄 연료, 에어탱크 등 경량화 소재 부품을 대거 탑재해 기존보다 공차중량을 줄여 보다 최적화된 연료소모 및 높은 생산성을 지원한다.

T-WAY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자제어식 제동시스템(EBS), 경사로 출발 보조 시스템(Hill Holder)이 적용됐다. T-WAY 모델에 도입한 차체자세제어장치(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량 미끄러짐을 감지해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해 차량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왼쪽)과 조관주 상무(오른쪽)가 6일 인제 스피디움 야외전시장에서 공개한 ‘X-WAY’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베코)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왼쪽)과 조관주 상무(오른쪽)가 6일 인제 스피디움 야외전시장에서 공개한 ‘X-WAY’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베코)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국내 대형 카고 및 덤프 트럭 시장 공략과 함께, 대형 트랙터 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대형 트랙터 모델인 S-WAY는 개선된 연료효율과 인체공학적인 실내공간, 운전자 중심의 편의∙안전사양으로 주목받으며 국내 고객의 호평과 함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베코코리아는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상용차 라인업을 완성함에 따라 기술과 부품 지원,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2022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25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은 "대형 상용차 라인업 정비 후 처음으로 선보인 S-WAY가 고객들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출시한 X-WAY와 T-WAY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베코의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형 상용차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고객들로 하여금 급변하는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 동남아시아∙한국∙일본 비즈니스 총괄 미켈란젤로 아멜리아(Michelangelo Amelia) 이사는 "빠른 성장 속도로 본사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에서 트랙터부터 대형 카고, 덤프 트럭에 이르는 이베코의 대형 제품군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시장 내 이베코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다양한 운송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고객의 비즈니스를 돕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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