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산업 폐기물 100% 재활용 달성 성공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산업 폐기물 100% 재활용 달성 성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0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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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자원순환율 100%, 연간 온실가스 970톤 감소 효과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 확보해 나갈 것"
지난 1일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이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사진 오른쪽)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 (사진 왼쪽)염희정 UL코리아 전무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지난 1일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이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사진 오른쪽)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 (사진 왼쪽)염희정 UL코리아 전무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ESG 경영이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 사이에서도 주요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환경 경영을 추진하는  LG이노텍이 보다 한 발짝 다가서는 자원 재활용 100%를 달성해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자사 구미 사업장이 소재·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구미 사업장의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다. 이 사업장은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의 연간 재활용 폐기물양은 2만 2천톤에 이른다. 폐기물 재활용으로 연간 97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는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그 동안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폐수 슬러지(폐수처리 및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와 폐기 제품에 포함된 금, 구리 등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버려지는 원자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플라스틱·비닐 사용 최소화 등 전 임직원이 생활 속 자원 재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광주, 평택 등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은 "지속가능기업을 위해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그린경영에 주력해왔다"며 "탄소중립 선언, RE100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ESG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이노텍 구미사업장 모습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구미사업장 모습 (사진=LG이노텍)

한편 LG이노텍은 ESG 경영을 가속화하며 환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이노텍은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며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 줄였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2020년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친환경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9-2020 2년 연속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2017-2020 4년 연속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10월에는 구미사업장이 폐합성수지에 대해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받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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