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의 원활한 관람 도와줄 수어 영상과 점자 안내장도 제작
신한은행이 문화재청 산하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덕수궁 관람객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숭례문 오디오 가이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번째 시행하는 덕수궁 음성안내 서비스는 배우 유인나와 전문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친근하게 설명하고 드라마 형식을 더해 주요 전각들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제작해 덕수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과 점자 안내장도 만들어 원활한 덕수궁 관람을 지원한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재 보존 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한 문화 한 지킴이' 협약을 통해 2005년부터 서울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고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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