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개 부문장 전원 교체…신임 대표이사에 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3개 부문장 전원 교체…신임 대표이사에 한종희·경계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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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회장 1명·부회장 2명·사장 3명 승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 위한 미래지향적 인사 단행…도전과 혁신 기반 마련
CE∙IM 부문 SET사업으로 통합…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단일 리더십 구축

삼성전자가 김기남(DS)·고동진(IM)·김현석(CE)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2018년 3월 이후 3년여간 이어진 3인 대표 체제는 이로써 막을 내리고,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를 담은 '투톱 체제'로 변모하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남 회장, 한종희 부회장, 정현호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김기남 회장, 한종희 부회장, 정현호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새 경영진으로는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SET(통합)부문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에 선임돼, 삼성전자 경영진은 '투톱 체제'가 됐다.

기존 DS부문장을 맡아온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끌게 됐으며,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 정현호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과 사장을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주요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SET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 아래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SET사업은 통합 리더십 체제를 출범,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했으며, 반도체사업은 기술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대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감안하여 김기남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와 함께 기존 CE와 IM으로 분할되어 있던 SET사업을 통합했다. 통합 SET 사업을 이끌게 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부회장 승진과 함께 SET사업 전체를 리딩하는 수장을 맡아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최경식 사장, 박용인 사장, 김수목 사장, 경계현 사장,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사진=삼성전자
사진 왼쪽 위부터 최경식 사장, 박용인 사장, 김수목 사장, 경계현 사장, 박학규 사장, 강인엽 사장/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DS부문장을 맡게 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RAM설계, Flash개발실장, Solution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은 리더로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과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도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에 올랐다.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준비에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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