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 국내주식 2조5천380억 순매수…한달 새 '사자' 전환
외국인, 11월 국내주식 2조5천380억 순매수…한달 새 '사자' 전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2.13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월 채권 순투자 기조 유지…금감원 "보유잔액 역대 최대"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2조5천380억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2조7천930억원 순투자해 총 5조3천31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를 통해 외국인이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올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세부적으로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천380억원(코스피 1조6천580억원, 코스닥 8천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유럽(2조4천억원), 미주(1조5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중동(1조2천억원)과 아시아(1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한국 주식을 순매수한 국가는 영국(1조8천억원), 미국(1조원) 등으로, 순매도한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9천억원), 사우다아라비아(2천억원)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주식 보유 규모상으로는 미국이 293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40.0%)을 차지했다. 그 뒤를 유럽 227조6천억원(31.0%), 아시아 104조8천억원(14.3%), 중동 24조6천억원(3.4%) 순으로 뒤따랐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천420억원을 순매수했고 2조5천490억원을 만기상환하여 총 2조7천93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 1월 순투자로 전환 이후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갈아치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유럽(2조3천억원), 아시아(5천억원)에서 순투자 및 중동(1천억원), 미주(1천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96조7천억원(외국인 전체의 46.4%), 유럽 63.7%(30.6%), 미주 18조8천억원(9.0%)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국채에서 2조5천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에서 8천억원 순회수했다. 전월 말 기준 현재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채는 159조6천억원(76.6%), 특수채 48조6천억원(23.4%)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2조9천억원) 및 5년 이상(1조8천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9천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기준 현재 잔존만기 1~5년 채권은 94조8천억원(45.5%), 5년 이상은 61조6천억원(29.6%), 1년 미만은 51조9천억원(24.9%)을 각각 보유 중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