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거제 2시간 50분' 남북내륙철도 추진…"2027년 개통"
국토부, '서울~거제 2시간 50분' 남북내륙철도 추진…"2027년 개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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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국가균형발전사업 중 최대 규모
김천-거제 177.9km 연결, 5개 정거장·차량기지 1곳 건설…총 4조8천여억원 투자
KTX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3시간 안으로 갈 수 있는 철도 노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코레일)
KTX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3시간 안으로 갈 수 있는 철도 노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진=코레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거제까지 3시간 안으로 갈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오는 2027년 개통된다. 개통이 완료되면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및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13일로 확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인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8천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으로,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향후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내륙철도 연결망을 통해 2시간5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서울발 KTX의 거제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 54분, 마산까지 이동시간는 2시간49분으로 줄어든다. 수서발 SRT는 거제와 마산까지 각각 2시간55분, 2시간50분이 소요된다. 광명발 KTX는 각각 2시간37분, 2시간 32분이 걸린다.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산업 회복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는 약 11조4천억원의 생상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아울러,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2021.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국토부)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국토부)

구간 내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이다.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경부선 김천역 및 경전선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된다. 국토부는 개통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작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 기술력 제고로 적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안전장비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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