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비대면 공간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금융서비스가 론칭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핀테크 업체 핑거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2차 사전가입이 11일 오전에 시작해 두시간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사전가입은 만 하루도 안되어 사전가입자수 3만6천500명을 모으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 2차 사전가입 역시 3만명의 사전가입자수를 2시간만에 마감했다.
핑거는 지난해 10월 메타버스와 금융을 융합한 첫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개발계획을 밝힌 바 있다.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독도를 배경으로 NFT 등 디지털 자산을 비롯해 낚시와 같은 게임적인 요소가 가미된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부분에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과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해 '독도버스'안에는 NH농협은행의 특화 지점이 개설될 예정이다. '독도버스'안의 금융기관인 NH농협은행은 플랫폼내 유통되는 DoS를 기반으로 '독도버스'안에서 금융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NH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접목을 기대하고 있다.
'독도버스'는 1,2차 사전가입자 6만6천500명을 대상으로 3월 1일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클로즈베타에서는 도민권NFT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베네핏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핑거의 박민수 대표는 "지난 1차 사전가입보다 이번 2차 사전가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며 "독도버스는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메타파이낸스(Meta-Finance)'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