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올해 인적분할 재추진…"신용등급 회복 이후 재개"
AJ네트웍스, 올해 인적분할 재추진…"신용등급 회복 이후 재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1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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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성과로 주당 270원 배당 결정
핵심역량 중심 사업재편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
AJ네트웍스 로고 (사진=AJ네트웍스)
AJ네트웍스 로고 (사진=AJ네트웍스)

"올해 신용등급 회복 후 하반기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전문성을 강화시켜 주주가치를 제고시키겠다."

AJ네트웍스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로 잠정 연기됐던 인적분할을 올해 하반기에 재개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자회사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해 인적분할 일정이 미뤄져 왔으나,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최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고,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분할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인적분할 과정에서 신용등급의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채권투자자의 의견에 따라 현재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상반기 중 BBB+(안정적)로 회복시켜 분할 후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와 협의를 통해 2021년 결산이 완료되는 대로 정기평가 일정을 서둘러 추진할 예정"이라며 "작년 한 해 동안 강도 높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2020년 말 36개에 달하던 계열사수가 지난해 3분기 26개로 28% 감소함은 물론 적자 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대여금 등 재무적 지원이 줄며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했고,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비율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실제 AJ네트웍스의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70%,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19%로, 지난 2020년 말 연결기준 451%, 별도기준 303% 대비 각각 181%, 84% 하락했다. 

또한 AJ네트웍스는 18일 신년 첫 번째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현금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270원(시가배당율 5.0%)으로, 지난해 배당금 보다 60원 높은 수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121억 원 규모이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은 사업실적 배당금 220원에 구조조정 성과로 인한 특별배당금 50원이 추가됐으며,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올해를 '뉴 AJ' 성장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증대를 통한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파렛트 사업부, IT 사업부, 건설 사업부 별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J네트웍스는 자원공유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렌탈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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