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및에너지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8.1% 상승
원자재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하여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12월 평균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 기준(100) 109.6으로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05.71(6.7%) 이후 10년만에 최고기록이다. 지수상으로는 2012년 106.44이후 최고치이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로 전년동월대비 9.0%가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부문별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0.6% 하락했다. 전력, 가스,수도및폐기물은 가스, 증기및온수가 올라 1.6%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특수분류별 등락률을 보면 식료품은 1.4% 올랐고, 신선식품은 9.0% 상승했다. 에너지는 1.5% 하락했고, IT는 0.1% 낮아졌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인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전년동월대비 15.2% 상승)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0.1%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가 올라 보합으로 나타났다.
2021년 연간으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8.6% 상승했는데 2008년 이후 18.1%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지난해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전년동월대비 12.6%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7% 하락했다
2021년 연간기준으로 총산출물가지수는 8.0%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