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브이씨 "코스닥 입성해 골프 IT분야 글로벌 1인자 될 것"
[증시새내기] 브이씨 "코스닥 입성해 골프 IT분야 글로벌 1인자 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2.1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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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이고 차별화된 R&D 경쟁력 앞세운 골프 거리측정기 국내 브랜드
골프의 대중화 수혜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글로벌 골프 시장 공략
10일, 11일 기관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 이어 15일, 16일 공모주 청약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이씨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오 브이씨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이씨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오 브이씨 대표가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골퍼들에게 궁극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브이씨의 최종 미션"

골프 IT 전문 기업 브이씨가 10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05년 설립 후 골프 거리측정기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은 브이씨는 2011년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골프 IT 제품의 연구개발을 본격화하며 시계형 및 레이저형 거리측정기는 물론, 디지털 야디지북과 론치 모니터, 시뮬레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준오 대표는 공학박사 출신으로 R&D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에 나섰다. 김 대표를 포함한 박사급 5명, 석사급 7명 등 개발 인력이 브이씨의 R&D를 책임지고 있어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한다. 이들은 골프 등 스포츠 전반에서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을 구상하고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각종 특허 출원 및 등록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브이씨의 또 다른 강점은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고객센터 운영이다. 국내외 메이저 판매 채널을 확보해 탄탄한 온·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골프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주요 국가를 포함한 25개국 수출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현지 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장한 브이씨는 북미 시장에서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캐디' 제품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이후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브이씨는 최근 5년간 30%에 가까운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마다 사상 최고 매출액과 약 2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골프 시장 현황 (사진=브이씨)
국내 골프 시장 현황 (사진=브이씨)

최근 국내외 골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및 MZ세대를 포함한 젊은 골퍼들의 유입에 따른 이러한 성장 곡선은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른 골프 IT 디바이스 시장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국내 거리측정기 분야는 2025년 한해 50만대가 보급되며 전체 골퍼의 50%가 사용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브이씨가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 진출한 원년이다. 브이씨는 실내외 골프 연습장용 시뮬레이터 'VSE' 브랜드 출시해 직영점을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키오스크형 및 센서 일체형으로 개발해 경쟁 업체의 제품보다 높은 퀄리티와 분석력을 차별화 포인트 두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특별한 포지셔닝을 창출하고 있는 브이씨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디바이스 기반의 사업에서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이씨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수많은 유저가 축적한 필드 플레이 기록 및 스윙 데이터로 골퍼들의 전체적인 플레이를 분석하거나 개별 홀 공략 등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이씨의 스윙분석기인 론치 모니터의 샷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 성별 등 통계를 접목해 더욱 정확한 코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시뮬레이터 VSE를 통해서 확보하게 될 데이터에 AI 코치 서비스를 적용하고 이를 필드 데이터와 결합해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골프장 데이터를 활용한 ERP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골프장의 스마트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브이씨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마케팅에 투입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각오다. 각종 제품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 확보 및 플랫폼 사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브이씨 투자 포인트 (사진=브이씨)
브이씨 투자 포인트 (사진=브이씨)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골프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브이씨는 향후 토털 골프 I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국내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타깃을 넓혀 모든 골퍼들이 사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씨는 신주 100만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천원부터 1만9천500원 사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195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10일과 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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