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금리 큰 폭 상승…통화정책 정상화 영향
1월 채권금리 큰 폭 상승…통화정책 정상화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2.1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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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장외 채권거래량 한달 새 34조8천억원 감소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긴축 정책 강화 등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인해 국내 채권금리가 큰폭 상승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은 월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조기 금리 인상 추진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추경 관련 국채 수급 우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단위 : 십억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이에 더해 중순 이후부터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연준의 빠른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요인이 더해져 금리가 추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투협은 채권 발행 규모는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유통량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금융채, 통안증권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45조원) 대비 21조6천억원 증가한 66조6천억원을 기록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28조1천억원 증가하면서 2천490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은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선발행 수요 및 연초 자금 집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6조4천억원 상승한 8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감소했다. ESG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에도 금리 인상 전 기업의 녹색채권 등의 발행 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1천210억원 증가한 3조6천732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 증가로 전년 동월(3조7천200억원) 대비 1조6천450억원 증가한 5조3천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4조1천220억원으로 전년 동월(28조490억원) 대비 13조9천270억원 감소했고, 수요예측 참여율은 전년 동월(754.0%) 대비 490.8%p 감소한 263.2%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에도 금리 상승으로 전월 대비 34조8천억원 감소한 388조7천억원을,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천억원 증가한 19조4천억원을 각각 기록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을 높은 금리 수준에 힘입어 국채 4조2천억원, 통안채 2조4천억원, 은행채 5천억원 등 총 7조2천억원 순매수했으며,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연속 갱신하며 전월 대비 3조7천억원 증가한 21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1월 말 기준 CD금리는 14일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1.0%에서 1.25%로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1bp 오른 1.50%를 기록했다. 1월 중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2조2천억원 감소한 2조3천억원(총 22건) 발행됐다.

1월 중 QIB채권 등록은 6건(3조1천562억원)이며 2012년 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 달 말까지 총 312개 종목(약 116조2천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채권 종류별 장외거래 현황 (단위 : 십억원)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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