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3조5천261억원…전년 대비 33.7% 증가
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3조5천261억원…전년 대비 33.7%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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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 덕…은행 연결당기순이익 2조5천704억원
코로나19 이전 수준 배당성향 회복…보통주 1주당 3천100원 배당키로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3.7%(8천888억원) 증가한 3조5천261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특히, 비은행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5천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957억원) 증가했고,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53.5%(948억원) 증가한 2천720억원,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62.2%(960억원) 증가한 2천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최근 3년 간 비은행 부문의 이익(비중) 추이를 살펴봐도 2019년 5천747억원(24.0%), 2020년 9천44억원(34.35), 2021년 1조2천600억원(35.7%)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7조4천37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천634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2천306억원) 증가한 9조3천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0.74%)를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머무는 등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이격ㅇ비율(C/IRatio)은 전년 대비 1.3%p 하락한 44.0%로 7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리스크를 고려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보통자본비율 추정치도 13.78%로 2021년 바젤Ⅲ 조기 도입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경영 성과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천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3천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금 배당성향은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

2021년 신탁자산(150조9천994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0.07%(59조7천702억원) 증가한 653조4천447억원이다.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천340억원 적립 포함 지난해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총 5천213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함은 물론,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 그룹 NPL 커버러지비율은 177.3%를 각각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4분기 6천234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5천7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5천603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등 실수요 기반의 대출 성장세 지소고가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6조1천506억원)과 수수료이익(7천202억원)을 합한 은행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1%(8천517억원) 증가한 6조8천708억원이다.

2021년 말 은행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말 대비 33.8%p 증가한 163.9%이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8bp 하락한 0.26%,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3bp 하락한 0.16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신탁자산(70조1천571억원) 포함 은행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8.31%(38조3963억원) 증가한 500조3천453억원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927억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8.6%(23억원) 감소한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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