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대출 재개 후 중저신용자 비중 31.75% 달성
토스뱅크, 대출 재개 후 중저신용자 비중 31.75%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0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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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월말 신규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대출 비중 31.75% 달성
저축은행 평균 대비 5.6%p 금리 낮아…중저신용자 4명 중 1명 신용평가 상향
토스뱅크 대출 영업실적 인포그래픽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 대출 영업실적 인포그래픽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 10명 중 3명은 중저신용자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이 전개하고 있는 '포용적 금융'을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과감하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실행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1.75%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출범 한 토스뱅크는 출범 전 부터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올 2월 말까지 신규 취급한 가계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1.75%를 기록했다. 

중금리대출 실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날은 1월 31일로, 이날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50.18%)였다. 

지난 5개월 간 대출 심사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4명 중 1명 이상(26.3%)은 고신용자로 상향됐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평균 금리는 7.7%로 이는 저축은행 평균금리 13.3% 대비 약 5.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고객 가운데 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고객의 금리 구간은 2.71%~3.81%였다. 최저 2.71% 금리 혜택이 가능했던 경우 기존 대출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를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한 이력이 있거나, 장기간 보험계약을 유지함으로써 가능했다. 

토스뱅크 고객들은 평균 2천320만원의 대출을 받았고, 신용점수 454점(과거 KCB 기준 8등급)까지 대출이 실행되기도 했다. 올 1~2월, 대출 영업 재개 후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내 한도 관리'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36만343명이었다. 

일 최대 8만701명이 이를 이용했으며, 일평균 2만7157명의 대출 고객이 토스뱅크를 방문했다. 올 1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일평균 방문 고객 수(784명)를 웃돌았다.

대출 영업을 재개한 토스뱅크의 대출 규모는 2월 말 기준 1조9천446억 원(잔액 기준)이다. 

고객들이 대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점심시간으로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였다. 고객 10명 중 1명(10.5%)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출을 받았고, 3명 중 2명(62%)은 주말을 포함한 은행 영업 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외에 대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고객이 이용한 전체 대출의 4건 중 3건은 신용대출(75.4%)이었으며, 마이너스통장(23.4%), 비상금대출(0.8%), 사잇돌대출(0.4%) 순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포용할 수 있는 고객의 범위가 넓고, 특히 실질 소득으로 신규 대출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앞으로도 공급자 입장이 아닌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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