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민간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MOU 체결
정부-지자체-민간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MOU 체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24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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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평택시에 2030년까지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850대 공급
평택시에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간 협력
2030년까지 수소트럭 및 버스 등 총 850대 도입해 수소 경제 도시 구축
현대자동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경기도 엄진섭 환경국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SK E&S 추형욱 사장, 홍기원 국회의원, 환경부 한정애 장관, 평택시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장, 현대차 정원대 국내지원사업부장,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물류사업본부장이 체결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경기도 엄진섭 환경국장,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 SK E&S 추형욱 사장, 홍기원 국회의원, 환경부 한정애 장관, 평택시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장, 현대차 정원대 국내지원사업부장,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물류사업본부장이 체결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평택시를 수소 경제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지자체-민간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SK E&S,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트럭과 버스 총 8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 수소 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실증 사업 등을 지원하며, 현대차는 평택항, 지제역, 고덕신도시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활용할 수소트럭과 버스를 개발해 공급한다.

또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 수소 카캐리어를 개발하고 실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시범 운행은 평택항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일대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차량 성능, 편의성, 경제성 등을 검증한다.

SK E&S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교통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평택시 내 수소충전소 3곳(팽성, 현덕, 장안 각 1기)이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로 3곳에서 7기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평택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상용차를 확대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소차를 공급함으로써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중·대형 트럭(5~10톤)도 승용차 대비 연간 온실가스 약 20배, 미세먼지 약 25배를 배출하고 있어 수송분야 핵심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으로 지적받고 있다. 

버스·트럭은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길고(400km 내외) 충전시간(15~20분)이 짧은 수소 상용차(수소버스·트럭)로 전환이 유리하며, 연내 광역버스(하반기), 수소트럭(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조속한 수소차 전환을 통한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를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고, 향후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며 "수소 상용차 수요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에 유리한 액화수소 충전 기반시설도 지자체, 기업과 협력하여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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