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모빌리티 '코액터스', 휠체어 탑승 가능 겸용 택시 운행 개시
사회적 모빌리티 '코액터스', 휠체어 탑승 가능 겸용 택시 운행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5.1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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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후원 플랫폼 모빌리티 기업 고요한M, LEVC TX5 도입…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탑승
코액터스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모빌리티인 영국 LEVC TX5 두대를 도입하고 서울에서 첫 상업 운행에 돌입했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한 TX5 (사진=코액터스)
코액터스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모빌리티인 영국 LEVC TX5 두대를 도입하고 서울에서 첫 상업 운행에 돌입했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한 TX5 (사진=코액터스)

서을에서 영국 런던의 명물 택시로 유명한 '블랙캡' 택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SKT가 후원하며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로 알려져 있는 사회적 모빌리티기업 코액터스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모빌리티인 영국 LEVC(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 TX5 두 대를 도입하고 서울에서 첫 상업운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코액터스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TX5는 런던의 상징물이자 런던 택시로 유명한, 일명 '블랙캡' 차량으로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운송 수단이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31㎾h 용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했으며 충전하면 최장 11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전력이 소진돼도 1.5리터 3기통 가솔린 발전기가 구동 전력을 만들어 영국 WLTP 기준 최장 5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게 코액터스의 설명이다.

전동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TX5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한 슬라이드 레일이 기본 장착돼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 구분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로 분류되는 유아 등도 유모차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간 장애인 및 비장애인 전용으로 운영돼 장애인 차별로 인식돼 왔던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차별 없는 이동 사회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석과 승객석이 안전을 위해 투명 아크릴판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운전자와 소통이 가능한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또한 휠체어 승하차 슬라이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탑승 계단으로도 바꿀 수 있으며 편안한 탑승을 위해 접이식 시트에는 회전 기능도 갖췄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이어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한 채로 보호자 3명까지 편안하게 앉을 수 있으며 일반 승객은 운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코액터스는 이번 TX5 도입으로 국내에서 누구나 이동이 가능한 보편적 이동 가치 실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동의 진정한 가치는 이동 수단에 대한 보편적 접근에 있다는 점에서다.  

코액터스의 플랫폼 운송사업인 '고요한M'이 운영하는 블랙캡은 전용 앱을 설치하면 장애인 및 비장애인 누구나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다. 코액터스는 블랙캡 도입에 따른 이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예약제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이후 운행 대수를 늘려가며 일반 호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코액터스가 도입한 영국 LEVC TX5 (사진=코액터스)
코액터스가 도입한 영국 LEVC TX5 (사진=코액터스)

블랙캡 도입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불거진 장애인들의 기본 이동권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산 부족에 따른 대중교통의 장애인 이동 인프라는 물론 특별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전용 이동 수단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별도의 정부 예산의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상업적 운행을 하고 있어서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일반 승객들이 고급택시로 블랙캡을 이용하지만 모든 장애인 및 교통약자도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 모두의 기본 이동권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액터스는 최근 지자체가 겸용 차종을 구매하고 운영에 필요한 추가 예산이 들어가지 않도록 상업적 운행은 코액터스가 맡는 방식으로 일부 자치단체와 추가 운행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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