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티그리트, 'AI 로보틱스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SKT-인티그리트, 'AI 로보틱스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5.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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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능형 로봇이 위치·공간 데이터 공유해 학습 효율 높여…글로벌 표준도 추진
사용성 증대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생태계 활성화…공유 로봇 등 서비스 범위 확장 기대
SKT가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왼쪽)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오른쪽)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하고있는 모습 (사진=SKT)
SKT가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왼쪽)과 이창석 인티그리트 사장(오른쪽)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 하고있는 모습 (사진=SKT)

여러 대의 로봇이 장애물 위치 정보나 주행 정보들을 서로 공유해 보다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술 중 하나인 V2X, V2V가 지능형 로봇에도 도입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AI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능형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서로 다른 로봇간 상호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로봇 플랫폼이 적용되면 서로 다른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공통된 표준에 따라 공간 및 위치정보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로봇 활용이 가능하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또 대규모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에서 고가의 로봇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공유형이나 구독형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 서비스 등장으로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SKT와 협력에 나서는 인티그리트는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비스 로봇의 데이터 연동과 호환, 업그레이드 등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플라잉렛'을 출시해 대형 백화점 등에 공급한 바 있다. 

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담당은 "로봇 산업 활성화에 따라 로봇 간 연결성 강화와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 개발이 향후 산업 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인티그리트와 협력을 통해 구축될 개방형 플랫폼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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