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매출 3조4천100억원…지난해 대비 0.2%↓
LG유플러스, 1분기 매출 3조4천100억원…지난해 대비 0.2%↓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5.1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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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천612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해
서비스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7천742억원 달성
무선 가입자 8.8% 늘어…스마트홈 사업 9.7% 증가 등 성장세 지속
LG유플러스는 19일 대구광역시 중구와 광주광역시 동구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U+언택트스토어 대구 통신골목점 외부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 3조4천100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U+언택트스토어 대구 통신골목점 외부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천100억원, 영업이익 2천612억원, 당기순이익 1천704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5.2% 축소됐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 매출 감소 때문이었으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단말 마진 감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고 LG유플러스는 덧붙였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 % 증가한 2조7천742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서비스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천18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천847만 3천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 6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천명이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0%를 차지했다.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치인 1.18%를 기록했다. 연평균 해지율은 2019년 1.46%, 2020년 1.44%, 작년 1.36%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MVNO(알뜰폰)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 7천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천816억원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2022년 1분기 실적 자료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022년 1분기 실적 자료 (사진=LG유플러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천327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천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가입자는 482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천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천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을 이어가며 솔루션 사업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이상 여부 진단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의 구체화 및 안정적 사업 안착에도 집중하는 한편,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플랫폼 및 구독형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도모,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환경 지원에 주력해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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