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초정밀측위 기술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LG유플러스, 초정밀측위 기술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1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 고도화 위해 국내 이통사 중 최다 기준국 57개소 구축 완료
3분기 자율주행, 스마트항만 등으로 적용 산업 확대 계획…안전사고 예방 기여 기대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초정밀측위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초정밀측위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흔히 'GPS'로 알려진 기존 방식과 달리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RTK(Real 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를 cm 단위로 보정한다.

RTK 기술은 '기준국', 'RTK 서버', 'RTK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국은 정확한 위치를 위한 보정 정보를 생성할 때 활용되기 때문에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초정밀 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미래의 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기준국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키로 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먼저 U+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일반도로 5G 자율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ACELAB', 세종시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수행한 '오토노모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기업과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레벨4 자율주행 아키텍처 기반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택시, 버스, 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 기반 공공교통·운송 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개념도 (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개발 중인 초정밀 측위 기반의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는 GNSS의 오차 범위로 인해 발생가능한 요금분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빌리티 전문 인공지능 기업 '다리소프트'와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더불어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브이씨와 U+초정밀측위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마친 후, 전국 256개 골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골프 경기 중 홀컵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핀과 골퍼간의 실제 거리를 cm 수준으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