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기준금리 시장참여자 64%가 '빅스텝' 인상 예상
7월 금통위 기준금리 시장참여자 64%가 '빅스텝' 인상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1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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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8월 종합 BMSI 91.3…전월 대비 2.3p 상승 전망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의 64%는 금리 인상 수준을 '빅스텝'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1개 기관, 85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종합 BMSI는 91.3으로 전월(89.0)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2년 8월 채권시장 종합 체감지표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기준금리 BMSI는 설문 응답자 99.0%(직전 94.0%)가 오는 13일 예정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0%(직전 6.0%)는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되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수준으로 인상 응답자의 64%는 50bp를 예상하고 있으며 34%는 25bp를, 2%는 75bp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는 7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49.0)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각종 글로벌 경기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되어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하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51.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62.0%) 대비 11.0%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5.0%로 전월(11.0%) 대비 14.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25.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37.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불확실성에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8월 물가 BMSI는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7.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65.0%) 대비 12.0%p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21.0%로 전월(33.0%) 대비 1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3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43.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의한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및 유로화 약세 지속 등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8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60.0%) 대비 8.0%p 상승하였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30.0%로 전월(37.0%) 대비 7.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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