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수산인더스트리 "세계적 발전 플랜트 서비스 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수산인더스트리 "세계적 발전 플랜트 서비스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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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주설비 민간 경상정비업체…원전·화력발전 정비시장 확대에 맞춘 시장점유율 상승
차세대 열원 각광 SMR 시장 확대의 수혜 기대…20~21일 일반청약 진행, 내달 1일 상장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코스피 상장을 앞둔 수산인더스트리가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진=수산인더스트리)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코스피 상장을 앞둔 수산인더스트리가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는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진=수산인더스트리)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 회사로, 전국 24개의 발전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원전 정비산업 내 최다 정비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함은 물론 '한전KPS'와 함께 단독 정비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했다. 임직원의 91%가 운전, 정비, 품질 전문인력으로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이다. 자회사로는 발전 플랜트 계측정비 및 시공을 하는 '수산이앤에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H파워' 등이 있다.

특히, 원전 정비시장은 새 정부가 지난 2018년 전체 발전량 중 23.4%였던 원전의 비중을 오는 2030년 30%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자연스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현재 정비용량 기준 15.2%인 시장점유율을 상승시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발전 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연평균 7.2%의 매출액 상승률, 13.7%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017년 13.8%에서 지난해 17.4%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 원, 영업이익은 513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1.5%, 54.1%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3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전, 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국내 1위인 자회사 수산이앤에스와 시장, 사업,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생시키며 해외 발전 프로젝트, 해외 발전소 전 설비 단독정비 등의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산이앤에스가 보유한 소형모듈원자료(SMR)의 핵심설비 '원전운전제어시스템(Man-Machine Interfaced System, MMIS)'의 원천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대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인더스트리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수산인더스트리)

SMR은 최근 차세대 열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 650~800기의 SMR 건설이 추진돼 약 390~62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SMR 개발과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로 한정돼 있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수산인더스트리도 시장 확대에 따른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산인더스트리는 해외 원전, 복합발전,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 정비 및 운영, 노후 발전 플랜트 정비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수산인더스트리는 공모자금을 국내외 에너지 관련 발전사업 지분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 신규 사업 및 연구개발(R&D)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발전 플랜트 서비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571만5천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천원에서 4만3천100원이다. 오는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과 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하며, 코스피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1일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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