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1천710억원…지난해 보다 5.2% 늘어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1천710억원…지난해 보다 5.2% 늘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0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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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연결 매출 1조8천223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카카오가 게임 부문 매출이 대폭 증가한 덕분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게임 부문 매출이 대폭 증가한 덕분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신규 출시 효과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1조8천2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천71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4%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순이익은 1천12억원으로 68% 줄었다.

카카오의 2022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천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천53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천24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회복 및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천75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천917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엔화 약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2천27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천93억원,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천1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 매출은 3천3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매출과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이번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6천513억원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마케팅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2022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 2022년 2분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한편, 카카오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각 탭을 재정의하고 프로필과 친구탭에 비목적성, 소셜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며, 비지인간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의 진입점 개선 및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환경, 인권경영, 기술윤리 강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 컨퍼런스콜에서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모티콘 플러스는 신규 이용자가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해 대응책 마련과 함께 하반기에 구글 인앱결제 영향 축소를 위해 프로모션 등을 할 예정"이라며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매출 하락 영향을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오픈 채팅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일간 활성 이용자 9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오픈 채팅에 광고를 도입하는 등의 수익 모델을 올해 4분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에 대해 "일부 지분 매각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의 선택지"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성장 방안 마련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고, 카카오에서는 이를 존중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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