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19일 대한사회복지회와 한부모가정 취업촉진·자산형성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하여 총 814가구 한부모가정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훈련비·면접비 등을 지원하고 적금 납입금 대비 20%를 응원 매칭하는 등 취업 촉진 및 자산형성 사업을 수행했다.
더불어 한부모 전용 애플리케이션 '엄마는 히어로'를 개발·보급했다. '엄마는 히어로' 앱은 임신·출산 준비부터 자녀 연령별 육아정보, 정부·지자체·민간단체의 다양한 복지지원 정보, 법률자문·시설입소 등 전문가 Q&A, 지원 후기와 육아물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해당 앱을 통해 지원을 신청한 한부모가정 중 167가정에 대해서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96가정에 대해서는 173회의 상담 지원을, 56가정에 대해서는 170회의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재단과 복지회는 지난 1차년도 사업의 호응과 성과를 바탕으로 자산형성을 위한 적금 응원매칭, 취업을 위한 면접비·직업훈련비·창업컨설팅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는 '취업·창업 성공축하금' 제도를 새로 시행하고, 가족관계 강화를 위해 자녀상담·가족상담·집단상담, 위기가정 사례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조대엽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부모가정들이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통해 가족관계 강화와 일·가정 양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복지회와 함께 원스톱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장은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힘입어 한부모들이 사회적 단절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