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의 솔루션인 '월드페이'의 가맹점 대상 결제 서비스 제공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가맹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회 모색할 계획"
토스페이먼츠가 해외 가맹점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선다. 토스의 간편결제 이용자는 해외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FIS의 솔루션인 월드페이(Worldpay)의 가맹점 대상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토스페이먼츠의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는게 토스페이먼츠의 설명이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더 많은 해외 가맹점이 토스페이먼츠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국내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한국 고객 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FIS는 가맹점, 은행 및 자본시장 대상 기술 솔루션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며,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이자 S&P 500 회원사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토스페이먼츠는 높은 기술력과 보안 수준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FIS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결제 영역에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FIS의 2022년 글로벌 결제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2021년 1천210억 달러(한화 약 163조 원)에서 2025년 2천430억 달러(한화 약 327조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