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아파트 분양 성수기…전국 4만 7천여 세대 공급 예정
9월은 아파트 분양 성수기…전국 4만 7천여 세대 공급 예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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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9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8월 분양실적 분석…전년 동월 대비 57% 물량 증가 전망
지난해 대비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비교 (사진=직방)
지난해 대비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비교 (사진=직방)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로 들어서는 9월이 되면서 분양시장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16일 국토교통부의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이 발표되면서 하반기부터 사전청약 등 다양한 모델의 주택 공급이 늘어날 예정인 만큼, 시공사들은 이를 피해 예정된 분양물량을 서둘러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직방이 9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8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에는 71개 단지, 총세대수 4만7천105세대 중 4만79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7천120세대(57% 증가), 일반분양은 1만8천610세대(84%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에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51개 단지, 총 3만5천638세대, 일반분양 2만9천647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6개 단지, 총 2만559세대(공급실적률 58%), 일반분양 1만7천561세대(공급실적률 59%)가 실제 분양됐다. 

지난 8월 16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신규택지 조성이 확대된다. 또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전청약 일정 등 세부 공급방안, 청약제도 개편, 금융지원 강화방안 등은 9월 중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입지 좋은 곳에서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사전청약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사전청약의 증가와 신규 분양모델 도입으로 청약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의 방법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주택 공급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피해 9월에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고 '청년주거지원 종합대책'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전부 분양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게 직방의 설명이다.

2022년 9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단지 (사진=직방)
2022년 9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단지 (사진=직방)

9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7천105세대 중 1만5천67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천4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3만1천428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충청남도에서 6천2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14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2개 단지 9천4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10개 단지 6천49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들의 본청약이 집중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방은 충청남도 6천26세대, 경상북도 5천38세대, 경상남도 3천737세대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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